개표 막판 400여표 차까지 접전을 벌인 고 당선인은 16일 오전 4시 40분께 당선이 확정된 뒤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일하는 민생국회를 만들겠다"며 "국민의 삶을 바꾸는 입법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저를 지지하지 않은 주민까지 진심을 다해 섬기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원팀'이 살기 좋은 광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 당선인은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문재인 대통령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지난해부터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뒤 올해 2월 광진을 지역구 민주당 후보에 전략공천됐다.
광진을은 성동구와 분구된 이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내리 5선을 한 곳으로, 서울 안에서도 민주당세가 강한 곳이다. 하지만 보수진영의 잠룡으로 꼽히는 오 후보가 이 지역에서 출마하며 광진을은 단숨에 서울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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