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여의도 올드보이' 출구조사 결과에 '울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다선 서청원 '9선의 꿈' 어려울듯
'올드보이' 포진 민생당 침울…손학규·천정배·박지원·정동영 '패배' 예상
21대 총선 지상파 방송 3사의 15일 출구조사 결과 '화려한 생환'을 꿈꿔온 여야의 '올드보이' 정치인 상당수가 고배를 마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한국 현대 정치사에 족적을 남겼지만, 이번 총선을 계기로 여의도를 떠날 위기에 처한 것이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정치역정을 함께한 상도동계이자 친박(친박근혜)계의 맏형으로 20대 국회 최다선(8선) 서청원 의원은 우리공화당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 2번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우리공화당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불확실하면서 서 의원의 9선 도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과 고 김종필 전 총리가 9선 의원을 지낸 바 있다.
민생당의 손학규 선대위원장, 천정배(6선)·박지원·정동영(4선) 의원의 국회 재입성도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4선 의원이자 경기지사,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인 손학규 위원장은 민생당 선대위를 이끄는 동시에 비례대표 14번을 받아 '선전'을 기대했지만, 민생당의 비례대표 의석은 '0석'이 될 수 있다는 게 출구조사 결과다.
천정배(광주 서구을)·박지원(전남 목포)·정동영(전북 전주병) 등 민생당 '올드보이'들의 지역구 수성도 어려울 전망이다.
천정배 의원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거물급 정치인으로 거듭났고, 박지원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정치 9단'으로 불려왔다.
정동영 의원은 지난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민주당 전신) 대선후보로 대권에 도전한 바 있다.
천 의원은 "호남 대통령을 만들지 못하면 책임지고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치고 '3천배 유세'까지 했으나 민주당 양향자 후보에 40%포인트 이상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동남구을에서 내리 3선을 한 같은 당 박주선(4선) 의원은 출구조사상 10%에 못미치는 득표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과 달리 일부 '올드보이'들은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문희상(6선) 국회의장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7선) 대표와 미래통합당의 김무성(6선)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연합뉴스
'올드보이' 포진 민생당 침울…손학규·천정배·박지원·정동영 '패배' 예상
21대 총선 지상파 방송 3사의 15일 출구조사 결과 '화려한 생환'을 꿈꿔온 여야의 '올드보이' 정치인 상당수가 고배를 마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한국 현대 정치사에 족적을 남겼지만, 이번 총선을 계기로 여의도를 떠날 위기에 처한 것이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정치역정을 함께한 상도동계이자 친박(친박근혜)계의 맏형으로 20대 국회 최다선(8선) 서청원 의원은 우리공화당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 2번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우리공화당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불확실하면서 서 의원의 9선 도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과 고 김종필 전 총리가 9선 의원을 지낸 바 있다.
민생당의 손학규 선대위원장, 천정배(6선)·박지원·정동영(4선) 의원의 국회 재입성도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4선 의원이자 경기지사,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인 손학규 위원장은 민생당 선대위를 이끄는 동시에 비례대표 14번을 받아 '선전'을 기대했지만, 민생당의 비례대표 의석은 '0석'이 될 수 있다는 게 출구조사 결과다.
천정배(광주 서구을)·박지원(전남 목포)·정동영(전북 전주병) 등 민생당 '올드보이'들의 지역구 수성도 어려울 전망이다.
천정배 의원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거물급 정치인으로 거듭났고, 박지원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정치 9단'으로 불려왔다.
정동영 의원은 지난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민주당 전신) 대선후보로 대권에 도전한 바 있다.
천 의원은 "호남 대통령을 만들지 못하면 책임지고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치고 '3천배 유세'까지 했으나 민주당 양향자 후보에 40%포인트 이상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동남구을에서 내리 3선을 한 같은 당 박주선(4선) 의원은 출구조사상 10%에 못미치는 득표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과 달리 일부 '올드보이'들은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문희상(6선) 국회의장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7선) 대표와 미래통합당의 김무성(6선)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