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윤석열 혈서' 가짜?…"피 모자라 소독약 섞었다" 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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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의 '윤석열 혈서 퍼포먼스'에 대해 가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 대표가 직접 "피가 모자라 소독약을 섞었다"고 실토했다.
15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2일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키겠다며 혈서 퍼포먼스를 했다. 이날 이 대표는 오른손 검지를 깨물어 피를 내고 준비한 현수막 위에 '윤석렬 사수'라고 썼다.
당시 이 대표는 "이은재가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호위무사가 되어 윤석열을 지키겠다"고 밝혔지만 '윤석열'을 '윤석렬'로 표기해 한 차례 입방아에 올랐다.
퍼포먼스가 공개된 이후 일각에서는 '혈서 진위여부'를 두고 의혹이 제기됐다. 손가락을 깨무는 장면이 작위적이고, 당 관계자가 미리 준비한 액체가 담긴 종이컵을 가져다 주는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또 현장에서 '아까징끼'라는 단어가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까징기'는 보통 빨간 약이라고 부르는 소독약의 일본식 표현이다. 이 대표는 전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피로 썼는데 나중에 피가 안 나왔다. 좀 모자랐다"며 "피가 모자라서 물 같은 것을 조금 섞었다"고 말했다.
또 "소독약, 소독약 맞다. 이런 얘기는 지나간 거니까 더 이상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피가 나니까 소독을 위해 가져왔던 소독약을 섞은 건 맞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국회를 찾은 이 대표는 오른손 검지에 붕대를 감은 채 등장했고, 시간이 없어 병원은 따로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5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2일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키겠다며 혈서 퍼포먼스를 했다. 이날 이 대표는 오른손 검지를 깨물어 피를 내고 준비한 현수막 위에 '윤석렬 사수'라고 썼다.
당시 이 대표는 "이은재가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호위무사가 되어 윤석열을 지키겠다"고 밝혔지만 '윤석열'을 '윤석렬'로 표기해 한 차례 입방아에 올랐다.
퍼포먼스가 공개된 이후 일각에서는 '혈서 진위여부'를 두고 의혹이 제기됐다. 손가락을 깨무는 장면이 작위적이고, 당 관계자가 미리 준비한 액체가 담긴 종이컵을 가져다 주는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또 현장에서 '아까징끼'라는 단어가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까징기'는 보통 빨간 약이라고 부르는 소독약의 일본식 표현이다. 이 대표는 전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피로 썼는데 나중에 피가 안 나왔다. 좀 모자랐다"며 "피가 모자라서 물 같은 것을 조금 섞었다"고 말했다.
또 "소독약, 소독약 맞다. 이런 얘기는 지나간 거니까 더 이상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피가 나니까 소독을 위해 가져왔던 소독약을 섞은 건 맞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국회를 찾은 이 대표는 오른손 검지에 붕대를 감은 채 등장했고, 시간이 없어 병원은 따로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