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 사망 200명 넘게 증가…확진자 2만5천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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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주지사 양성반응…연방정부, 포스트-코로나19 대비 실무그룹 가동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의 1천328명에서 1천532명으로 204명 늘었다.
지난달 17일 사망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하루 만에 200명 넘게 늘어난 것은 처음이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전날의 5.7%에서 6.1%로 높아졌다.
확진자는 전날의 2만3천430명에서 2만5천262명으로 1천832명 늘었다.
확진자는 지난 2월 26일 처음 보고된 이후 45일 만인 지난 11일 2만 명을 넘었으며, 이후 매일 1천명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
전국 27개 주(수도 브라질리아 포함) 가운데 상파울루주가 사망자(695명)와 확진자(9천371명) 모두 가장 많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확진자가 10만명 선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위우손 윗제우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윗제우 주지사는 지난 10일부터 느낌이 좋지 않아 코로나19 검사를 자청했고 양성 반응 결과를 받았다면서, 그럼에도 업무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윗제우 주지사는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사회적 격리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인사다.
이 때문에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 등 고위험군만 제한적으로 격리하고 일반인들은 일터로 복귀해 경제를 회생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있다.
한편, 브라질 연방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를 대비한 실무그룹을 가동하기로 했다.
연방정부는 이날 관보를 통해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고 경제 회복과 성장, 개발을 위한 방안을 연구하는 실무그룹을 설치·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무그룹은 외교·국방·경제·인프라·농업 등 15개 부처 실무자들로 구성되며 90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각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도 자문 등 역할로 참여한다.
활동 기간이 끝나면 전략 보고서를 작성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의 1천328명에서 1천532명으로 204명 늘었다.
지난달 17일 사망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하루 만에 200명 넘게 늘어난 것은 처음이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전날의 5.7%에서 6.1%로 높아졌다.
확진자는 전날의 2만3천430명에서 2만5천262명으로 1천832명 늘었다.
확진자는 지난 2월 26일 처음 보고된 이후 45일 만인 지난 11일 2만 명을 넘었으며, 이후 매일 1천명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
전국 27개 주(수도 브라질리아 포함) 가운데 상파울루주가 사망자(695명)와 확진자(9천371명) 모두 가장 많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확진자가 10만명 선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윗제우 주지사는 지난 10일부터 느낌이 좋지 않아 코로나19 검사를 자청했고 양성 반응 결과를 받았다면서, 그럼에도 업무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윗제우 주지사는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사회적 격리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인사다.
이 때문에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 등 고위험군만 제한적으로 격리하고 일반인들은 일터로 복귀해 경제를 회생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있다.

연방정부는 이날 관보를 통해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고 경제 회복과 성장, 개발을 위한 방안을 연구하는 실무그룹을 설치·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무그룹은 외교·국방·경제·인프라·농업 등 15개 부처 실무자들로 구성되며 90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각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도 자문 등 역할로 참여한다.
활동 기간이 끝나면 전략 보고서를 작성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