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완치 판정…일반병실서 지병 치료받은 후 오늘 귀가

충북 최고령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괴산군 장연면 권모(91·여) 씨가 완치해 입원 38일 만에 퇴원했다.

충북 최고령 코로나19 확진 91세 노인, 완치해 38일 만에 퇴원
권 씨는 앞서 지난달 27일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지병을 치료받느라 퇴원하지 못했었다.

14일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확진 판정을 받아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권 씨가 완쾌해 이날 오후 귀가했다.

권 씨는 입원 직후 한때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점차 병세가 호전돼 입원 20일 만인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

권 씨는 그러나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전부터 앓아온 대상포진 등 지병 때문에 퇴원하지 못하고 일반병실로 옮겨져 계속 치료를 받아왔다.

괴산군 공무원들과 이웃 주민들은 "병세가 나빠졌다는 소식이 들려 걱정했는데 건강을 되찾아 무사히 집으로 오셨으니 다행"이라며 권 씨의 귀가를 반겼다.

괴산에서는 지난달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엿새 동안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데 권 씨를 포함해 9명이 완치했고 2명은 아직도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충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5명이며 이 가운데 31명이 완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