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입원 환자 대상 코로나19 '워킹스루' 검사
울산대학교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원 내 감염 예방을 위해 모든 입원 예정 환자를 대상으로 '워킹스루'(walking through) 방식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방식은 부스 같은 공간에 검체 채취 대상자가 들어가고, 검사자는 외부에서 의료용 장갑을 낀 손만 부스 속으로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것이다.

의료진 감염 확률을 낮추고 검체 채취 시간도 5분 이내로 비교적 짧으며, 방호복 낭비도 줄어든다.

울산대병원은 지역 최초로 이 방식을 시행했다.

대상은 1박 이상 입원 환자로 입원 전 통보 받은 날짜에 응급실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이용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입원 환자가 번거로울 수 있지만, 잠재적 피해를 막고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