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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코로나 봉쇄조치 연장…마스크 착용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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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출금지령과 상점 폐쇄 등 봉쇄조치를 당분간 연장하기로 했다. 그동안 일반인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았던 방침도 변경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보리스 존슨 총리를 대신해 업무대행을 맡고 있는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번주에 봉쇄조치 해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아직 바이러스의 정점을 지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달 23일 외출금지령과 상점 폐쇄 등 봉쇄조치를 내렸다. 당시 존슨 총리는 봉쇄조치를 3주간 적용한 뒤 연장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만132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717명 증가했다. 확진자는 8만8621명으로, 전날보다 4342명 늘었다. 사망자가 매일 1000명 가까이 발생하고, 신규 확진자도 4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봉쇄조치를 완화하는 건 너무 이르다는 것이 라브 장관의 설명이다.

    패트릭 발란스 정부과학기술 고문(사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이번주에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1~2주간 안정세를 보인 뒤 감소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발란스 고문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영국 정부는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정부 권고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그동안 의료진과 환자를 제외한 일반인은 마스크 착용이 필요없다는 방침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유럽 각국은 이달 들어 바이러스 전염을 막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일반인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거나 권고하고 있다.

    발란스 고문은 “다른 나라의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며 “마스크는 쓴 사람의 감염을 막기보다는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가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방침을 바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지를 묻는 질문엔 “아직까지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도 “나중에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런던=강경민 특파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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