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북한이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것을 일제히 비판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북한이 더이상의 위협과 도발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데 초점을 맞춘 반면, 미래통합당과 민생당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미온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등 온도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한반도 전역을 긴장하게 하는 군사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북한은 남북 평화를 해치고 동북아 긴장만 조성하는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 대변인은 "한국과 미국을 상대로 협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의도적 위협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걸림돌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 대변인은 "오늘 발사는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그간 북한은 태양절을 전후로 매년 군사행위를 해왔다"며 "우리 군은 철통같은 방위태세로 국민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래통합당 정연국 선대위 상근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올해 들어서만 벌써 다섯 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변함없는 우의와 신뢰' 운운하며 친서까지 보냈던 북한의 진짜 민낯"이라며 "그들은 여전히 우리의 적이며 위협"이라고 비난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최근 민주당 도종환 후보(충북 청주·흥덕)가 "우리가 (북한보다 미사일을) 더 많이 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거론, "이런 안보인식을 가진 자를 공천한 것이 민주당이고, 장관으로 임명한 것이 문 정권"이라며 "이래도 '북한 바라기' 민주당인가"라고 반문했다.
민생당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의 단거리 순항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의 눈치만 보는 정부는 표로 심판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북한 눈치를 보느라 아무 말도 못 하는 정부와 여당에 우리의 안보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정의당 정호진 선대위 대변인은 "코로나19에 맞서 전 세계가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금 북한이 또 미사일 발사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한반도 평화에 역행하는 일체의 군사행동을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기념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선물을 증정했다.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정상회담을 마친 뒤 국빈 만찬 중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선물에는 우호·협력관계의 심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이 대통령은 먼저 시 주석을 위해 '기린도'와 금박 용문 액자를 선물했다.기린도는 민화전통문화재 2호인 엄재권씨 작품으로, 가로 56㎝, 세로 177㎝의 대형 화폭에 19세기 후반 그려진 기린도를 재현했다.상상 속의 동물인 기린과 천도복숭아, 모란이 화려한 색채로 묘사돼 있는데, 기린은 성인의 출현, 태평성대의 징조, 자손 번창을 상징하고 천도복숭아는 불로·장수를, 모란은 부귀영화를 각각 의미한다.국가무형문화재 금박장인 김기호씨 작품인 금박 용문 액자에는 붉은색 바탕에 왕실과 위엄을 상징하는 용, 장수·번영을 뜻하는 국화당초, 길운·신성함을 상징하는 장식 등이 금색으로 수 놓여 있다.시 주석의 부인 펑 여사에게는 칠보 명인 이수경씨의 탐화 노리개와 뷰티 디바이스를 선물했고, 이번에 중국에 기증하기로 한 청대 석사자상의 사진첩도 전달했다.중국 측은 펑 여사가 직접 부른 노래가 담긴 CD를 이 대통령 부부에게 전했다.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첫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시 주석에게 본비자나무 바둑판과 조각 받침대,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 등을 선물했었다.한편, 지난해 경주에서 나란히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관계 개선에 합의했던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는 나란히
"김대중 전 대통령(DJ)께서 배우 안성기를 영입 공천하시자고 했지만, 안성기는 'DJ를 존경하고 따르지만 영화배우로 국민께 봉사하겠다'고 거절했습니다."'국민 배우' 안성기가 별세한 5일, DJ의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거의 비화를 공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대중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스타를 향한 정치권의 구애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안성기의 이 '우아한 거절'은 새삼 우리 정치권이 소비해온 '스타 영입'의 역사를 돌아보게 한다.◇ '별배지'들의 화려한 등장대중의 스타성에 대한 정치권의 욕망이 가장 적나라하게 담긴 장면은 바로 1992년 치러진 14대 총선이다. 14대 총선은 대선과 총선이 같은 해에 열리는 만큼, 정당 입장에서는 흥행을 보증할 수표가 필요했을 터다. 이때 최근 별세한 고(故) 이순재(민주자유당·서울 중랑갑), 이주일(통일국민당·경기 구리), 최불암(통일국민당·전국구), 강부자(통일국민당·전국구)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금배지를 달고 여의도에 입성했다.첫 배우 출신 국회의원은 10~12대 국회의원을 지낸 故 홍성우다. 홍성우는 1978년 1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서울 제5지구(도봉구)에서 당선된 뒤, 민주공화당, 민주정의당 등으로 당적을 바꾸며 3선 의원을 지냈다. 배우 정한용(새정치국민회의), 신성일(한나라당), 최종원(민주당)이 각각 15대, 16대, 18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배우 김을동은 18~19대 새누리당에서 두 번 연속 금배지를 달았다.이들의 결말이 모두 화려했던 것은 아니다. 정계 은퇴 후 연예계로 복귀한 이순재는 훗날 인터뷰에서 "정치인 생활을 하는 동안 한 번도 행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