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이들에 도움을"…마스크·라면 기부한 뇌병변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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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께 서부지구대 출입구 앞에 편지와 마스크 20장, 라면 8봉이 담긴 비닐봉지가 발견됐다.
기부자는 편지에서 "뇌병변 2급 장애가 있는 사람인데 코로나19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도움을 드리고 싶어 적지만 마스크 기부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부지구대는 마스크와 라면을 포함해 화장지를 별도 구매해 가까운 복지시설에 전했다.
오이흥 서부지구대장과 직원들은 "따듯한 마음에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힘이 난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