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특별 지원 예산 380억원을 반영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추경 예산안은 당초 예산(1조608억원)보다 17.2% 1천824억원 증가했다.

충주시, 추경안서 1천824억원 증액…"코로나19 극복 초점"
시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민생안정 지원과 위축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재정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민생안정 및 피해계층을 위해 긴급 생활지원비(140억원), 아동 양육 한시 지원비(38억원), 기초생활·차상위계층 한시 생활지원비(51억원), 무급휴직자 등 실직자 지원비(11억원), 운수업계 지원비(5억원) 등을 편성했다.

시는 또 소상공인들을 위해 충주사랑상품권 발행비(37억원), 이자 비용 지원비(5억원), 장보기 도우미·택배 서비스 지원비(1억원)도 반영했고, 생산적 일손 봉사와 공공근로·노인 일자리 사업 등에 14억원을 세웠다.

이밖에 동충주산업단지 조성(100억원), 충주역 환승주차장 조성(15억원), 농기계 임대사업장 구축(30억원), 북부 생활체육 공원(26억원), 소규모 도심 주차장 조성(25억원), 신규 도로망 확충(124억원) 등 사업비도 포함됐다.

추경 예산은 시의회 심사를 거쳐 오는 29일 확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