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치원 70% 결원정보 미공개…"제도 보완 필요"
광주 유치원 10곳 중 7곳이 유치원 입학 관리시스템(처음학교로)상에 결원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중간 입학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처음학교로' 사이트를 통해 확인한 결과 광주 공·사립 유치원 313곳 중 224곳(71.9%)이 결원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결원 정보가 공개되지 않으면 불가피하게 중간 입학을 희망하는 학부모들은 처음학교로가 도입 되기 전처럼 유치원별 모집공고를 일일이 확인하거나 유치원을 방문해야 한다.

시민모임 측은 "세종시는 모든 유치원의 결원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중간 입학과 대기 신청이 가능하도록 해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중간 입학을 고의로 거절하거나 공고도 없이 원아를 선별하는 등 불공정 사례가 없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