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 부천병 김상희, 차명진 고발…"현수막 두고 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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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 부천병 김상희, 차명진 고발…"현수막 두고 망발"](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PYH2020041024610006500_P2.jpg)
김 후보에 따르면 차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수막 ○○○'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김 후보 측이 갈무리해 제공한 해당 게시글을 보면 차 후보는 자신의 선거 현수막 아래와 위에 김 후보의 2개 현수막 걸려 있는 사진을 두고 "○○○이 막말이라며? 자기가 먼저 나서서 ○○○하는 이건 뭔 시츄에이션? 아! 난 ○○○ 진짜 싫다니까!"라고 적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제가 단 현수막을 가리키며 또다시 입에 담지 못할 망발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을 넘어선 명예훼손과 성희롱으로 고발하려고 한다"고 적었다.
차 후보는 앞서 지난 8일 방송된 OBS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이라며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차 후보를 '제명'해달라고 당에 요구하고 대국민 사과까지 했지만, 당 윤리위는 징계 수위가 한 단계 낮은 '탈당 권유'를 의결했다.
면죄부 징계를 했다는 비판이 일자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10일 오후 늦게 입장문을 내고 차 후보에 대해 "더는 우리 당 후보가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총선 D-3] 부천병 김상희, 차명진 고발…"현수막 두고 망발"](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AKR20200412044300065_01_i.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