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을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권세도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후보의 재산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선관위가 공표된 사실이 거짓이라고 밝혔다.
12일 김 후보 측에 따르면 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이의제기 결정 내용 공고에서 "권 후보가 선거공보물에 '검사 생활만 한 후보가 전남지역 출마자 재산 신고(33억원) 1위를 한 사람, 오직 검사 생활로만 엄청난 재산을 축적하는 대단한 신공의 후보자'라는 허위의 사실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김회재 후보자는 전남지역 출마자 재산 1위가 아니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 33억원이 공직생활과 법무법인 대표변호사로서 소득과 부친 등이 재산을 합한 것"이라며 권 후보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앞서 김 후보 측은 권 후보가 선거 공보물에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김 후보는 "10∼11일 진행된 여수을 지역구의 사전투표가 22%가량 완료돼 선관위 결정이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허위사실이 공적 기관에 의해 판명됨에 따라 유권자들께서 올바른 판단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