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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론 33%·인텔 28%·MS 22% 상승…반도체·IT 등 '테크株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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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4차 산업혁명주가 다시 조명을 받는 것은 미국 증시에서도 마찬가지다. 미국에서도 반도체주는 가장 빠른 속도로 반등하고 있다.

    마이크론 33%·인텔 28%·MS 22% 상승…반도체·IT 등 '테크株의 부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지난달 16일 34.47달러로 저점을 찍은 후 이달 9일까지 33.8% 올랐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16.9%)을 웃돌았다.

    인텔도 이 기간 28.1%, 엔비디아는 33.8% 올랐다. 김형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중심의 경제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며 “이 온라인 경제를 가능하게 하는 밑바탕이 반도체인 까닭에 반도체주의 반등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 16일 이후 21.9% 올라 상승세가 강했다. 재택근무 수혜주이기 때문이다. MS는 ‘오피스’와 같은 필수 사무용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팀즈’라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갖고 있어 최근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한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MS는 ‘X박스’라는 게임 부문도 있어 여러모로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알파벳(구글 지주회사)은 12.4%, 애플은 10.6%로 4차 산업혁명주 가운데 반등 폭이 작은 편이다. 구글은 온라인 광고 매출이, 애플은 아이폰 판매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데다 현금을 두둑이 쌓아 두고 있어 주가는 점차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애플, 구글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주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다”며 “이번 하락장을 미국 대형 기술주 비중을 늘릴 기회로 활용할 만하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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