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11일 전북 도내 243개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사전투표] "참일꾼 뽑자"…아침부터 전북 유권자 발길 이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도내 곳곳의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투표 열기를 실감케 했다.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전북도청 대강당에는 부모와 청소년 자녀와 함께 나선 가족 단위의 유권자가 다녀가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사전투표] "참일꾼 뽑자"…아침부터 전북 유권자 발길 이어져
마스크를 쓴 유권자들은 상대방과 1m 이상 떨어져 줄을 서 대기한 뒤 발열 체크 후 투표소 곳곳에 비치된 세정제로 손을 소독하고서 비닐장갑을 받아 차분히 기표소로 입장했다.

김모(42)씨는 "선거일에 약속이 있어 투표를 못 할 거 같아 오늘 왔다"며 "침체한 전북 경제를 확 바꿀 수 있는 인물을 찍었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 참여한 최모(23)씨는 "지방선거 투표는 해본 적이 있는데 총선 투표는 처음 해 본다"며 "비례 정당이 많아 고민했지만, 공약집을 꼼꼼히 읽어보고 주변의 이야기도 참고해 투표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투표장 앞은 줄이 길게 늘어졌지만,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려는 모습에 눈에 띄었다.

전북지역 유권자는 154만2천579명으로 이 중 17.21%인 26만5천412명이 전날 사전투표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