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3곳은 방역 후 하루 폐쇄…20대 재확진자는 이동 동선 없어

청주시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인 판정을 받은 A(4)군과 접촉한 주민 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진 청주 4세 아동과 접촉 주민 1명 자가격리
시는 전날 오후 검사를 받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A군의 지난 6일 이후 동선을 파악한 결과, A군이 부모 등과 거주지 인근의 마트 등 3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다.

시는 이들 업소의 폐쇄회로(CC) 등 통해 동선을 확인, 자가격리가 필요한 접촉자를 1명으로 파악했다.

A군이 다녀간 업소들은 긴급 방역 소독을 한 뒤 이날 하루 폐쇄했다.

시는 같은 날 재확진을 받은 B(25)씨에 대해서도 조사했으나 지난 3일 퇴원 후 집에서만 생활해 별다른 이동 동선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시 관계자는 "현재 방역 지침상 확진자가 나오면 검사 이틀 전부터 동선을 파악하게 돼 있다"며 "확진자와 2m 이내에 있었다고 해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으면 자가격리가 필요한 접촉자로 분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확진자 방문 업소도 접촉자가 모두 파악되면 실명을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주시에서는 지금까지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9명은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퇴원자 중 A군과 B씨 등 2명은 양성, 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A군의 어머니)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