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프랑스인 코로나19 확진…친구도 전날 확진
해외에서 체류하다가 네덜란드를 경유해 국내에 입국한 20대 프랑스인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중동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프랑스인 A(22·남)씨로 지난달 17일 해외에서 체류하다가 네덜란드를 경유해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앞서 중동 다른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친구이자 접촉자인 B(22·여)씨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자 감염이 의심돼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어 이날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장 시장은 "A씨의 자택과 인근 지역에 대한 방역작업을 완료했다"며 "역학조사로 동선 등 세부내용이 나오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부천시가 관리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A씨를 포함해 75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