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 성폭행' 부인 전북 모 교회 목사에 징역 18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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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 김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작은 시골 마을에서 인적 신뢰 관계를 이용해 장기간 다수의 피해자를 성적으로 착취한 사건"이고 "상당수 피해자는 당시 미성년자였다"면서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A 목사는 최후변론에서 "목회자로서 성도들과 부적절한 관계는 백번 잘못했다"면서도 "강제로 성폭행을 하거나 추행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1989년부터 최근까지 교회와 자택, 별장, 승용차 등에서 여성 신도 9명을 상습 성폭행 또는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일부 신도는 성폭행당한 이후에도 지속해서 성추행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피해자 중 일부는 미성년자였으며 모녀가 추행을 당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 목사는 행위를 거부하는 신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는 거니 괜찮다", "이렇게 해야 천국 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