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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 치료비, 어려운 이웃 위해 써 달라" 400만원 익명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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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서 누나가 30년 병원 생활한 기초생활수급자 남동생 유지 실천

    충북 단양군 매포읍의 한 주민이 오랫동안 병원 생활을 했던 동생의 유지를 받들어 치료비로 모은 돈을 익명으로 기탁했다.

    9일 매포읍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은 한 주민은 친분 있는 이웃들을 통해 매포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400만원의 성금을 보냈다.

    "동생 치료비, 어려운 이웃 위해 써 달라" 400만원 익명 기탁
    기탁자는 최근 사망한 읍내 한 기초생활수급자의 누나이다.

    등록장애인으로 30여년간 병원 생활을 한 동생은 "주변 분들에게 받은 은혜를 꼭 돌려주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60세가량의 누나도 형편이 어렵지만, 남동생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비 등 치료비로 모은 돈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써 달라"며 전달했다는 것이다.

    심상열 매포읍장은 "성금은 가슴 먹먹하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로 지쳐가는 주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줬다"며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꼭 필요한 가정에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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