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 옥정∼포천 구간(17.45㎞)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9일 '옥정∼포천 광역철도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옥정∼포천 7호선 연장사업은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한 도봉산∼옥정(15.3㎞) 구간의 종점을 1조 1천762억원을 들여 포천까지 17.45㎞를 다시 연장하는 사업이다.

단선철도로 옥정신도시에서 포천 소흘읍, 대진대학을 거쳐 포천동까지 4개의 역사(양주 1곳, 포천 3곳)와 차량기지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용역을 통해 양주와 포천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시설·운영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용역 중에 교통수요 예측과 환경적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문사, 양주시와 포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올해 12월까지 기본계획(안)을 마련,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하는 등 내년 상반기에 기본계획 확정·고시를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홍지선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경기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노선인 만큼 양주·포천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를 만들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정∼포천 구간의 선행구간인 7호선 도봉산∼옥정 연결사업은 모두 6천412억원이 투입돼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2일 공사를 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