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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이송돼온 대구 거주 확진자 A(87)씨가 29일간 치료 끝에 완치돼 최근 퇴원했다.
A씨는 대구 동산병원에서 치료 받던 중 증상이 악화해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심장 수술을 받았던 기저질환자인데다 고령이어서 위중한 상태였으며, 전북대병원 의료진은 중환자실에서 기관 삽관과 기계 호흡으로 A씨의 호흡부전을 먼저 치료한 뒤 2시간마다 2인 1조로 교대하며 A씨를 돌봤다.
A씨는 치료 13일 만에 상태가 호전돼 인공호흡기를 떼고 일반병실로 옮겨져 서서히 회복했다고 전북대 측은 설명했다.
전북대병원의 이흥범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고령자 치료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먼 길을 달려온 환자를 생각해 치료에 임했다"며 "굳은 의지로 잘 버텨준 환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