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조위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위한 '맞춤형 심리상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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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에 의뢰해 심리 지원 프로그램 개발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 인지과학연구소에 의뢰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위한 맞춤형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특조위는 "우울 장애, 불안 등으로 인한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증상별로 12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피해자들이 참사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들이 호소하는 주요 문제인 피해 아동의 또래 관계, 가족 위기, 사회성 회복 등을 중심으로 10개의 '사회적 처방' 프로그램도 제시했다.
특조위는 앞서 지난 2월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했다가 건강이 악화한 피해자의 절반가량이 자살을 생각하는 등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하다는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조위는 "현재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되는 심리 지원은 피해자들을 장기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에는 어려운 구조"라며 "중앙·지역 심리지원센터를 건립해 흩어져 있는 피해자들을 위한 심리지원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특조위는 "우울 장애, 불안 등으로 인한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증상별로 12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피해자들이 참사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들이 호소하는 주요 문제인 피해 아동의 또래 관계, 가족 위기, 사회성 회복 등을 중심으로 10개의 '사회적 처방' 프로그램도 제시했다.
특조위는 앞서 지난 2월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했다가 건강이 악화한 피해자의 절반가량이 자살을 생각하는 등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하다는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조위는 "현재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되는 심리 지원은 피해자들을 장기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에는 어려운 구조"라며 "중앙·지역 심리지원센터를 건립해 흩어져 있는 피해자들을 위한 심리지원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