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생활지원금,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 선불카드로 지급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1인당 5만원의 재난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계획을 밝힌 해운대구가 현금 대신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로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해운대구는 내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긴급생활지원금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조만간 각 가정에 배부될 신청서를 작성해 신분증과 함께 주거지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신청과 동시에 5만원 선불카드가 바로 지급된다.

해운대구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8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미사용 금액은 구로 환수된다.

구 한 관계자는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금 지급보다 좋은 방식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사행성 업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안내했다.

신청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5부제로 신청을 받는다.

마스크 5부제와 같은 방식으로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방문하면 된다.

만 17세 이상인 세대원 1명이 위임장만 있으면 가족 모두를 대신해 카드를 받을 수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