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연장 지원…3월 30일부터 9일간 77회 291명 수송 해외입국자 총 1천371명…도내 확진자 49명 중 25명 퇴원
강원도가 해외입국자 긴급 수송지원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일인 19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애초 9일까지 운영하기로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엄중한 데다 정부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을 19일까지 2주간 연장함에 따른 조치다.
도는 해외입국자 추이 및 운영 결과 분석, 시군의 의견과 운영 개선 사항을 반영해 1일 7회에서 5회로 변경 운영한다.
인천공항에서 오전 7시부터 3∼4시간 간격으로 하루 5회 출발하며, 횡성(횡성소방서 인근 공터)을 거쳐 강릉(보건소)까지 운행한다.
횡성과 강릉 거점지역에 도착한 입국자는 각 시군에서 마련한 수송수단을 통해 해당 거주지역으로 이동,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인천공항에서 운영하던 강원도 안내데스크는 효율성을 높이고자 기존 24시간 운영에서 오전 5시∼오후 9시까지 변경한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자가용을 이용하지 못하는 도민 등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공항에서 거주지까지 긴급 수송대책을 펼친 결과 그동안 77회에 걸쳐 291명을 수송했다 전창준 도 재난안전실장은 8일 "해외에서 입국하는 도민의 진단검사 및 자가격리 전까지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 해외유입 확진 사례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9명이다.
이 가운데 원주 14명, 강릉 5명, 춘천과 속초 각 2명, 삼척 1명, 서울 1명 등 25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접촉자는 1천497명으로 전날보다 28명 늘었으며, 자가격리자는 전날보다 64명 증가한 1천72명이다.
해외입국자는 1천371명으로 11명이 양성, 96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34명이 결과 대기 중, 357명은 검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