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출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보험료 지원을 확대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추경 7000만원을 포함해 총 2억원을 지원, 지역 수출 중소기업이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험종목 가입 시 발생하는 비용을 시가 지원한다.

기업이 지원받는 금액은 최대 300만원 한도이고, 지원대상은 대전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중소·중견기업이다.

시는 매출액 50억원을 기준으로 보험료 지원 금액을 제한한 규정을 없애고, 대상도 기존의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확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원조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 사업으로 기업은 무역보험 활용을 통해 해외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제거하고 수출에 필요한 자금도 원활하게 조달하며 환율변동 위험을 제거할 수 있어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지난해 대전의 229개 수출 중소기업이 총 1억원의 보험료를 지원받았으며, 이를 통해 232억원의 수출지원 효과를 거뒀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광역시 수출지원사업관리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무역보험공사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