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정몽규 만났다…아시아나 인수조건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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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억 채권 상환연장 등 논의
조만간 본격 '조건변경 협상' 돌입
조만간 본격 '조건변경 협상' 돌입
7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지난달 중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구체적인 인수 조건 변경을 논의하지는 않았으나, 양측 실무진은 이때부터 인수 조건을 바꾸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양측은 조만간 조건 변경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거론되는 방안은 아예 산은이 투자한 5000억원어치 영구채를 출자전환하는 것이다. 영구채는 자본으로 계산되기는 하지만 금리가 높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상환해야 하는 부채 성격이 강하다. 출자전환을 하면 이자를 낼 필요도, 시간이 지나면 상환해야 할 필요도 없는 ‘진짜 자본’이 돼 아시아나항공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이외 금호산업에 지급되는 구주 가격을 깎는 것도 거론된다.
HDC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건설, 항공, 유통 등을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그룹으로 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인수 포기는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정상적으로 인수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상은/이유정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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