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코로나19에 더 힘든 비정규직 노동자…"모든 해고 금지하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 광화문서 '잘리거나 무급휴직, 과로사 당하는' 비정규직 증언대회
    중소상인·특수고용노동자·문화예술계도 "더이상 버티기 어려워"

    "재난의 고통이 아래로만 내려가는 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의 불평등을 심화시켰습니다.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불안정한 고용 현실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비정규직 이제그만 1천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은 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잘리거나 무급 휴직, 과로사 당하는 비정규직 증언대회'를 열었다.

    이 단체는 "코로나19는 사회의 밑바닥에 있는 비정규직, 특수고용 노동자 등에게 더 많은 고통을 줬다.

    정부는 재난지원금과 고용지원금을 준다고 하지만 우리에겐 해당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위기를 빌미로 기업들은 한목소리로 규제 완화를 요구하며 정리해고, 임금 삭감 등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며 "정부 역시 기업주에 대한 지원 대책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일 공공운수노조 한국공항비정규직지부장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공항에서 무급휴직, 권고사직 등 인력 감축이 이뤄지고 있다며 "모든 해고를 금지하라"고 주장했다.

    김 지부장은 "문재인 정부는 100조원을 투입해 반드시 기업을 살리겠다고 했으나 그 어디에도 노동자를 살리겠다는 말은 없다"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는 언제든 해고할 수 있는 '부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진욱 공공운수노조 전국방과후학교강사지부장은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소득은 제로 상태인데, 교육 당국 어느 곳도 책임지지 않는다"며 비정규직·중소 영세 사업장 노동자에게 휴업수당을 지급해달라고 바랐다.

    증언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코로나19 상황을 상기시키듯 방진복에 보호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들은 ▲ 노동자가 노동조합 활동을 할 권리 보장 ▲ 이주 노동자에게 차별 없는 지원 ▲ 30대 재벌의 사내유보금 1천조원 환수 등을 요구하며 이달 중 서울 도심에서 투쟁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생계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상인, 특수고용노동자, 문화예술계 종사자, 상가임차인 등도 이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정부와 국회 등에 제안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민생경제연구소,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 등 8개 단체는 이날 오후 참여연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을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배재홍 본부장은 "영세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에 휴업이나 영업시간 단축, 인원 줄이기 등을 하며 소위 '버티기'에 들어갔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줄폐업을 피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예술강사노동조합 이한별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공연, 예술, 전시, 지역축제 대부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지만 언제 재개할지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이지현 참여연대 사회경제국장은 "여야 정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득 기준 제한 없이 모든 국민에게 우선 지급하고 사후에 검증, 환수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더 힘든 비정규직 노동자…"모든 해고 금지하라"
    한편, 콜센터 노동자들은 서울 구로 신도림동의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계기로 정부의 대책이 나왔지만, 원청업체의 역할과 책임은 제한적이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콜센터 노동조합은 이날 에이스 손해보험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의 한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콜센터 내 감염 대책은 원청업체가 직접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뒤에도 현장은 변한 게 없다"며 "구로콜센터 집단 감염이 발생한 에이스손해보험은 피해를 보상하고 콜센터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라"고 외쳤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노동부, 쿠팡 '산재 은폐' 의혹 수사 착수

      고용노동부가 2020년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고(故) 장덕준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산업재해 은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4일 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는 지난 2일부터 쿠팡을 상대로 장씨 사망 사건을 포함해 산재 은폐나 조사 방해 행위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노동부는 장씨가 숨진 2020년 10월 이후에도 유사한 은폐 사례가 추가로 존재하는지 여부까지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이번 수사는 전국택배노조의 고발에서 비롯됐다. 노조는 지난달 23일 김범석 쿠팡아이엔씨 이사회 의장과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법인, 노트먼 조셉 네이든 전 CFS 대표이사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노동청에 고발했다. 이와 별도로 김 의장과 네이든 전 대표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교사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청에도 고발장을 제출했다.장씨는 2020년 10월 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 약 1년 4개월 동안 야간 일용직으로 근무하던 중 사망했다.최근 장씨 사망 이후 산재 은폐를 시도한 정황이 담긴 쿠팡 내부 문건이 제보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자료에는 김 의장과 쿠팡 전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 간의 메신저 대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김 의장이 장씨의 근무 영상(CCTV)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열심히 일했다는 메모를 남기지 않도록 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수사 과정에서 공소시효 적용 여부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산재 은폐 혐의의 공소시효는 5년으로, 장씨 사망 시점만을 기준으로 보면 시효가 이미 완성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온다.이에 대해 고발인 측은 김

    2. 2

      BTS 정국 집 찾아가 난동 피운 女…지난달 '접근금지'까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본명 전정국)의 주거지를 반복해 찾아간 외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4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브라질 국적 30대 여성 A씨를 검거했다.A씨는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용산구 소재 정국의 주거지로 접근해 우편물을 던지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달에도 두 차례 정국의 집을 찾아가 정국 측이 접근금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3. 3

      신정환 "이상민, 룰라 웃돈 받고 팔아…5년 1200만원씩 정산"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룰라 시절에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서 자신을 언급한 신정환에 반발했다.이상민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팩트체크"라면서 "나도 소속사 가수였는데 내가 누굴 정산해 주냐"라고 적었다.이어 "모든 멤버가 똑같이 정산받았다. 룰라 사장 나 아니다. 똑같이 정산받고, 일은 2배로 열정 가득한 룰라 멤버였다"고 강조했다.이는 앞서 유튜브 채널 'B급 스튜디오'에 출연한 신정환의 발언을 반박한 것이다. 신정환은 "룰라가 잘 된 것 같지만 내가 정산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다. 5년에 1200(만원)씩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이상민이 룰라 제작자였다면서 "상민이 형이 우리를 1집 때 살짝 띄워서 그 회사에다가 팔았다. 웃돈을 주고 판 거다. 그리고 그 형은 샤크라에 중점을 뒀다"고 주장했다. 이상민은 '2025년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고, 동시기에 신정환의 발언도 주목받자 직접 반박에 나섰다.신정환은 해당 영상에서 과거 뎅기열 논란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도박 사실을 숨기려 필리핀에서 뎅기열에 걸렸다고 주장했으나 거짓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신정환은 "말라리아는 알아도 뎅기열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 사고를 치고 비행기를 못 탔다. 9시 뉴스가 난리가 난 상황이었는데, 필리핀에서 사업하는 친한 형님한테 전화가 왔다. 필리핀에 뎅기열이 유행이라더라. 이마를 만져보니까 진짜로 열이 났다. 병원에 가래서 갔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이어 "피검사하고 나서 일주일 있다가 결과가 나온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