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아프리카 음악 스트리밍 시장 공략 '시동'…인력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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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서 성공한 죽스 아프리카에 도입
중국의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가 아프리카 음악 스트리밍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융푸수 텐센트 국제사업그룹 부사장은 6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인기 음악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인 '죽스(JOOX)'를 앞세워 아프리카 유료 음악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죽스는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텐센트 `QQ음악'의 동남아시아판으로 최근 수년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 등지에서 매년 30~50%씩 급성장하고 있다.
죽스의 지난 5년간 동남아시아 누적 성장률은 무려 533%에 달한다.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업체이기도 한 텐센트는 동남아시아에서 죽스의 성공을 아프리카로 확대함으로써 게임 이외의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업체로 성장을 꿈꾸고 있다.
죽스는 2015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기 전 동남아시아 각국을 공략해 성공한 경험을 아프리카에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죽스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오래전부터 자리 잡아 경쟁이 치열한 미국과 유럽에서는 존재감이 없다.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모바일 인구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한 곳으로 GSM협회 측은 오는 2025년 전체 인구의 절반인 6억2천300만명이 모바일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텐센트는 아프리카 진출을 위해 수백명의 해외 인력 중 60명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파견, 연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텐센트는 남아공에 이어 나이지리아를 다음 공략 대상 국가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후 모바일 게임 이용자가 급증했으며, 동남아시아에서는 죽스의 가라오케 서비스 이용도 50% 급증해 코로나19 특수를 누리고 있다.
융 부사장은 "아프리카에도 큰 음악 기업들과 음악인들이 많지만, 디지털화가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더 많은 파이를 얻기 위해 (선진국들에서) 경쟁하기보다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파이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융푸수 텐센트 국제사업그룹 부사장은 6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인기 음악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인 '죽스(JOOX)'를 앞세워 아프리카 유료 음악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죽스는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텐센트 `QQ음악'의 동남아시아판으로 최근 수년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 등지에서 매년 30~50%씩 급성장하고 있다.
죽스의 지난 5년간 동남아시아 누적 성장률은 무려 533%에 달한다.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업체이기도 한 텐센트는 동남아시아에서 죽스의 성공을 아프리카로 확대함으로써 게임 이외의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업체로 성장을 꿈꾸고 있다.
죽스는 2015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기 전 동남아시아 각국을 공략해 성공한 경험을 아프리카에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죽스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오래전부터 자리 잡아 경쟁이 치열한 미국과 유럽에서는 존재감이 없다.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모바일 인구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한 곳으로 GSM협회 측은 오는 2025년 전체 인구의 절반인 6억2천300만명이 모바일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텐센트는 아프리카 진출을 위해 수백명의 해외 인력 중 60명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파견, 연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텐센트는 남아공에 이어 나이지리아를 다음 공략 대상 국가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후 모바일 게임 이용자가 급증했으며, 동남아시아에서는 죽스의 가라오케 서비스 이용도 50% 급증해 코로나19 특수를 누리고 있다.
융 부사장은 "아프리카에도 큰 음악 기업들과 음악인들이 많지만, 디지털화가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더 많은 파이를 얻기 위해 (선진국들에서) 경쟁하기보다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파이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