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일회용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로 속여 판 혐의(약사법 위반 등)로 A(62)씨 등 일당 12명을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지난 2월 초 300원짜리 일회용 부직포 마스크 27만장을 구매한 뒤 보건용 KF94 마스크(시가 1천200∼1천500원) 포장지에 넣어 중국에 수출하거나 국내에 유통해서 한 달 동안 7억6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 나라의 현재를 알려면 시장에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울산에서 가장 많은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경쟁력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은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구도심으로 대규모 공장이나 제조업체는 없지만 울산 5개 구·군 가운데 가장 많은 22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구청장은 “울산에서 유일하게 중구에는 전통시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기 위한 ‘전통시장과’가 있는데, 이는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은 사례”라며 “전통시장 살리기를 향한 지방자치단체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과 신설 이후 상인의 자부심도 커졌다”고 덧붙였다.중구는 지난해 7월 전통시장과 신설을 계기로 누구나 찾고 싶은 전통시장 조성에 나섰다.우선 낡고 불편한 시설을 하나씩 정비해 나가고 있다.김 구청장은 “정부 및 울산시 공모사업 등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7개 시장에서 비가림 시설 조성 등 다양한 시설 현대화 사업을 벌였다”며 “올해는 7개 시장에 고객지원센터 건립, 소방시설 보수 등을 지원하고 이와 별개로 태화종합시장 공영 주차전용 건물 건립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중구는 경기 침체로 위축된 원도심 상권 살리기에도 힘쓴다. 열정 있는 상인을 모아 육성하고, 주민 및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김 구청장은 “올해부터 중구 성남동 내 빈 점포에 입점하는 소상공인에게 매월 임차료의 80%,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며 “사람들 발길을 원도심으로 이끌기
울산 울주군이 한국 최고의 ‘복지 천국’으로 주목받고 있다.군민과 군 등록 차량은 평일 출퇴근 시간 고속도로 출구 영업소 이용 시 통행료를 월 최대 20만원 지원받는다.이순걸 울주군수는 “올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함께 누리는 행복 울주 실현을 위해 촘촘하게 다가가는 맞춤형 복지 정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는 저출생·고령화 시대 공격적 인구 유인 정책으로 평가받는다.울주군은 올해 전체 예산의 33.7%인 4142억원을 사회복지 분야에 편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저출생·고령화 대응, 돌봄 강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 인프라 확충 등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예산을 투입한다.올해 사회복지 분야 첫 번째 역점 사업으로는 ‘출생에서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복지 서비스 지원’을 펼친다.울주군은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택 매입 전세자금대출 이자(최대 2%)를 기존 최장 4년에서 자녀 출산 시 최장 8년까지로 지원을 확대한다.또 출산 가정이 초기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고 행복하게 아이를 맞이하도록 다양한 사업을 시행한다. △출산축하용품(10만원 상당) △첫만남이용권(첫째 200만원, 둘째 이상 300만원) △출산장려금(첫째 70만원, 둘째 250만원, 셋째 이상 500만원) △셋째 이상 자녀 초중고 입학축하금(30만원) △둘째아 이상 실내 매트(30만원 상당) 등을 지원한다.방과 후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의 아이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영양가 있는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아동돌봄시설 내 아이키움식당을 운영한다.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삶
울산 북구는 2022년 7월부터 현재까지 2개의 도시재생사업과 1개의 풍수해 정비사업에 선정되며 1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확보했다. 2023년에는 농소1동 옛 호계역 일원의 도시 활력 증진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2024년에는 강동동 정자지구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빌리지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각각 334억원, 3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2024년에는 행정안전부의 재해위험지역 정비 신규사업에 중산동 지구가 선정되며 사업비 306억원을 확보했다.박천동 북구청장은 “북구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1000억에 가까운 큰 예산을 확보한 것은 손에 꼽히는 성과”라고 말했다. ◇ 도시인프라 개선 성과옛 호계역과 공영주차장 부지에는 아트전시관이 건립돼 북구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북구는 약 250억원을 투입해 지하2층, 지상3층 연면적 4752.58㎡ 규모로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로컬샵 등을 건립한다. 강동동 정자지구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빌리지사업은 주택정비사업 지원과 주민공동이용 편의시설 건립이 주요 내용이다.중산동 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집중호우 때 마다 반복되는 동천강 일원 침수와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이다.북구는 이번 사업에 속심이보를 대체하는 교량 신설과 배수펌프장, 유입수로 정비 등을 통해 인근 주거지와 농경지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2029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 중소기업 지원 강화2024년 말 기준 북구에는 930여 개의 기업이 있고, 이들 기업에 5만1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이 중 중소기업이 900여 개이고, 1만5000여 명이 일하고 있다.북구는 이들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성장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