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코로나19 확진자 2만명 넘어…사망 4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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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보건부는 4일(현지시간)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2천786명 늘어난 2만9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지난 24시간 동안 69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다"며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425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1천250명이 집중치료를 받고 있으며 484명이 완치됐다"고 덧붙였다.
코자 장관은 "코로나19와 싸우는 데 대중의 의식이 개선됐지만, 계속해서 예방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한 전파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자신이 감염된 사실을 모르던 환자가 최소 30명을 감염시켰다"며 "먼저 가족을 감염시켰고 다음으로 그가 방문한 병원의 회계사와 청소부, 직장 동료를 감염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회계사와 청소부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으며, 직장 동료는 그의 가족 5명을 감염시켰다"고 덧붙였다.
코자 장관은 "이 같은 사례가 더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바이러스가 얼마나 쉽게 전파되는지 기억해야 한다"며 "노인들은 집을 떠나지 말고 젊은이들은 자신이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