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기상악화…인천∼백령도 등 9개 항로 여객선 통제
4일 서해상 기상 악화로 인천과 인근 섬을 오가는 여객선 12개 항로 가운데 인천∼백령도 등 9개 항로의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현재 인천 먼바다에는 초속 10∼16m의 바람이 불고 1.5∼3.5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연평도와 인천∼백령도 등 9개 항로의 여객선 11척 운항이 통제됐다.

내륙과 비교적 가까운 강화도 하리∼서검과 외포∼주문, 영종도 삼목∼장봉 등 3개 항로의 여객선 3척은 정상 운항한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인천 먼바다에 풍랑예비특보가 내려 오늘 내내 운항 통제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용객들은 선사에 미리 운항 여부를 확인한 뒤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