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개도국 그룹 "코로나19 대응 위해 경제제재 해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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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그룹+중국 공동성명…"사실상 美 겨냥"
유엔 내 개발도상국 모임인 '77그룹'(G77)과 중국은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개도국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77그룹은 중국과의 공동명의 성명을 통해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경제적 조치들은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가적 역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제재 해제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직면한 자국민들을 치료하는 의료 설비와 물자들을 확보하는 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우리는 개도국에 대한 경제적 조치를 시급히 해제할 것을 국제사회에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에 특정 국가명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번 성명은 베네수엘라와 이란 등에 강한 제재를 가하는 미국을 함축적으로 겨냥한 것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북한도 77그룹의 회원국이다.
/연합뉴스
유엔 내 개발도상국 모임인 '77그룹'(G77)과 중국은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개도국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77그룹은 중국과의 공동명의 성명을 통해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경제적 조치들은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가적 역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제재 해제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직면한 자국민들을 치료하는 의료 설비와 물자들을 확보하는 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우리는 개도국에 대한 경제적 조치를 시급히 해제할 것을 국제사회에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에 특정 국가명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번 성명은 베네수엘라와 이란 등에 강한 제재를 가하는 미국을 함축적으로 겨냥한 것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북한도 77그룹의 회원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