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발생 환자 8시간만에 신규 17명…누계 530명(종합)
서울시는 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5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8시간만에 17명 증가한 것이다.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 중 해외접촉 관련은 183명으로, 8시간 전보다 13명 늘었다.

3일 서울에서 확진된 신규 환자 중에는 답십리1동에 사는 생후 9개월인 남자 아기가 포함돼 있다.

동대문구 28번 환자인 이 아기는 가족과 함께 1일 미국에서 입국했으며, 1일 발열 증세를 보여 2일 경희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아기와 함께 사는 가족 4명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했으며, 이날 중 이들의 검체 채취를 완료할 예정이다.

잠원동에 거주하는 28세 여성인 서초구 30번 환자는 1일 미국으로부터 귀국해 2일 서초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3일 확진돼 태릉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또 스페인에 체류하다가 1일 귀국해 2일 검사받은 34세 여성(도봉2동 거주)이 도봉구 7번으로, 지난달 29일부터 미열이 있었고 캐나다에서 이달 2일 입국하며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사받은 30대 여성(당산 2동 거주)이 영등포구 25번으로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 26번(30대 남성, 노량진1동 거주) 환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다녀와 2일 입국하며 검사를 받고 3일 확진됐다.

이 환자는 2일부터 오한과 코막힘 증세를 겪었다고 진술했다.

동작구 27번(30대 여성, 노량진1동 거주) 환자는 호주 시드니와 인도네시아 발리를 거쳐 2일 입국해 검사를 받았다.

서대문구에서는 현저동 독립문극동아파트에 사는 82세 남성이 해외에 다녀온 확진자와 접촉한 후 2일 검사를 받고 3일 관내 15번 환자로 확진됐다.

이 환자는 미국 워싱턴에 다녀와 지난달 27일 입국한 서대문구 14번 환자(88세 여성, 홍은2동 거주, 1일 확진)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접촉했다.

이외에 남영동에 사는 30대 남성이 용산구 15번 환자로 3일 확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