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해외입국자 공항 안내와 수송 일체를 전문성을 갖춘 도내 전세버스 업체와 전담지정 여행사가 대행 운영한다.
지난달 30일부터 도청 공무원을 파견 안내데스크를 운영하고 소방 순찰차 등을 이용, 자차 이용이 어려운 도민을 수송했으나 입국자가 증가하는 데다 공무원 파견에 따른 행정력 공백 부작용을 해소하려는 대책이다.
이달 2일 하루 입국자가 179명에 이르는 등 지난달 22일 해외입국자 관리가 본격화된 이후 1천 명을 넘어서는 증가세를 보이지만 대중교통 이용금지로 입국자들이 공항에 발이 묶이기 일쑤다 이에 따라 도는 인천공항을 출발, 원주(따뚜공연장)를 거쳐 강릉(의료원)까지 전세버스를 운행한다.
원주에서 춘천(봄내체육관) 간은 셔틀버스를 별도 운영한다.
목적지에 따라 거점지역에 도착한 입국자는 각 시군에서 원주, 강릉, 춘천지역으로 자체 수송수단을 통해 해당 지역으로 이동한 뒤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인천공항에서 오전 6시부터 3시간 단위로 9일까지 하루 7회 운행하고서 입국 추이와 운영 결과 분석을 통해 운영 기간 연장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전창준 도 재난안전실장은 3일 "외국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귀국하는 도민들을 안전하게 도까지 수송하는 한편 입국자들이 진단검사를 마칠 때까지 동선을 최소화함으로써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