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수혜자 5만여명에 순차적 발급…전북은행서 카드 수령

전북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재난 기본소득지원을 위한 '함께 하트 카드' 발급이 3일 시작됐다.

우선 1순위 대상자 533명이 이 카드를 받아 52만7천원씩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52만 7천원'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든 카드 533명에 첫 발급
'전주 함께 하트 카드'는 별도의 통장 없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로, 전북은행 본점에서 발급하며 6일부터 해당 수혜자는 전주지역 모든 전북은행 지점에서 이 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접수가 시작된 재난 기본소득 신청자에 대한 선정 작업을 통해 1순위 대상자 533명을 가렸고, 이들을 포함해 총 5만여명에게 1인당 52만7천원씩의 카드가 발급될 예정이다.

토·일요일에도 카드를 발급한다.

카드수령 때 신분증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내용 확인이 필요하다.

시는 앞서 지급 대상자들에게 '재난 기본소득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선불카드는 전주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기간은 7월 31일까지다.

단 대중교통(후불교통기능), 유흥업소·골프장·백화점·대형마트 이용과 귀금속 구매, 온라인 결제 등의 사용은 제한된다.

사용 만료일이 지난 후에는 잔액이 전주시로 일괄 귀속된다.

시는 카드 사용자들에게 잔액과 만료 기간을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