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납품 농가 돕자" 강원교육청,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구매
강원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 급식 납품이 막힌 도내 농가를 돕고자 3일 농산물 판매 행사를 연다.

도교육청과 강원농협이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 급식에 납품하는 지역 농산물을 도교육청 전 직원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 농산물은 곰취 1㎏으로 꾸려진 A세트와 곰취·사과·상추·버섯 등 농산물 8종류를 묶은 B세트, 부추·애호박·유정란 등 농산물 8종류로 구성된 C세트로 꾸려졌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사전 수요 조사로 확보한 농산물을 도교육청 내에 마련한 간이 매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판매한다.

안광현 총무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늦어지면서 급식 농산물의 상품성 하락과 소비 위축이 겹쳐 농가들이 애를 먹는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가 농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