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 추가해 1조2천억원 규모…평균 1.8% 대출이자 지원
대구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확대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지원할 경영안정자금 규모를 확대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상반기 4천500억원, 하반기 3천500억원 등 총 8천억원 규모로 계획했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1조2천억원으로 확대했다.

시는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자금 수요 폭증으로 상반기 자금의 70% 이상을 소진하자 최근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4천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시는 새로 확보한 4천억원을 소상공인 지원자금으로 편성했다.

또 매출 10% 이상 감소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당초 200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늘렸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시중은행에서 운전자금을 빌릴 때 평균 1.8%의 대출이자를 1년간 지원한다.

현재 소상공인이 대구신용보증재단 코로나19 특례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에서 2.3∼2.6% 금리로 대출받지만,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으면 0.5∼0.8% 금리만 부담하면 된다.

대구·신한·SC제일·우리은행 영업점에서 먼저 신청을 받고, 추후 기업·농협·국민·하나은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