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바이오 뷰티 브랜드 아로셀과 화장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회사가 가진 콜라겐 원료를 활용해 사업 영역을 건기식(건강기능식품)에서 화장품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농심은 최근 본사에서 화장품 제조 기업 에프아이씨씨(FICC)의 바이오 뷰티 브랜드 아로셀과 콜라겐 화장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심은 자사 건기식 브랜드 라이필의 핵심 원료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NS’를 기반으로 한 화장품 개발과 마케팅에 나선다. 농심이 아로셀에 콜라겐 원료를 공급하면, 아로셀은 이를 활용한 화장품을 선보이는 방식이다.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NS는 농심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기능성 원료다. 국내에서 가장 작은 173달톤(Da)의 초저분자 분자량으로 피부 흡수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농심 관계자는 “라이필 콜라겐 원료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너뷰티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화장품 카테고리로 사업 협력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아로셀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라이필 콜라겐의 뛰어난 기술력을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인공지능(AI)발 전력 수요 폭증과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파고가 맞물리며 ‘전기국가 패권전쟁’의 막이 올랐다. 과거에는 화석연료를 수입해 전기를 만드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제 전기는 국가 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자원이자 안보가 됐다.단순히 무탄소 전기를 많이 소비하는 국가로는 승산이 없다. 전력 생태계 전반에서 기술 주권을 쥔 ‘생산자형 전기국가’로 도약해야 함. 배터리·태양광 등 전기화 기술 제조 역량은 물론, 항공이나 산업 공정 등 전기화의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는 수소·소형모듈원전(SMR) 기술까지 선점해야 산업 패권을 거머쥘 수 있다.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사진)는 “에너지 전환의 종착지인 ‘전기국가’가 차세대 패권의 핵심”이라며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첫 단추는 전력산업의 근본적 체질을 바꾸는 구조개편”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자원의 역사가 문명 발전사와 궤를 같이한다는 통찰을 바탕으로 국가 발전론을 연구해 온 김 교수를 한국경제신문 본사에서 만났다.▶교수님께서 평소 생각하신 국가 발전의 관점에서 전기국가를 설명해주세요. “전기국가는 생소한 개념이 아닙니다. 인류는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처음 경제 성장이 시작됐고 국가 발전이라는 개념이 생겼습니다. 1차 산업혁명이 바로 영국이 석탄을 때서 그 동력으로 기계를 돌리고 배를 운항한 석탄국가 시대(팍스 브리타니카)죠. 2차 산업혁명에서는 미국 주도로 석유를 동력으로 내연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