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금융시장…증시·유가·금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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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경제지표 호조에도 하락…반면 유럽증시 상승
국제유가, 18년만 최저치 딛고 20달러선 회복…금, 하락
국제유가, 18년만 최저치 딛고 20달러선 회복…금, 하락
금융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출렁이고 있다.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았음에도 하락 마감했고, 유럽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급락을 딛고 올랐지만, 금값은 3% 가까이 내리면서 온스당 1600달러 선을 내줬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0.32포인트(1.84%) 내린 21,917.1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2.06포인트(1.6%) 떨어진 2584.59에, 나스닥 지수는 74.05포인트(0.95%) 하락한 7700.10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주요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주요 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35.7에서 52.0으로 큰 폭 반등했다.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도 120을 기록해, 110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는 여전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84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4만1000명을 넘는 등 증가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미국증시와 달리 유럽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종가 대비 1.22% 뛴 9935.8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95% 상승한 5671.9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0% 오른 4396.12을 기록했다.
원자재시장도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전날 18년 만의 최저치를 딛고 배럴당 20달러 선을 회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0.39달러) 오른 20.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만의 반등이다.
반면 금값은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8%(46.60달러) 내린 1596.60달러를 기록해 1600달러 선을 내줬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0.32포인트(1.84%) 내린 21,917.1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2.06포인트(1.6%) 떨어진 2584.59에, 나스닥 지수는 74.05포인트(0.95%) 하락한 7700.10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주요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주요 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35.7에서 52.0으로 큰 폭 반등했다.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도 120을 기록해, 110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는 여전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84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4만1000명을 넘는 등 증가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미국증시와 달리 유럽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종가 대비 1.22% 뛴 9935.8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95% 상승한 5671.9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0% 오른 4396.12을 기록했다.
원자재시장도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전날 18년 만의 최저치를 딛고 배럴당 20달러 선을 회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0.39달러) 오른 20.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만의 반등이다.
반면 금값은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8%(46.60달러) 내린 1596.60달러를 기록해 1600달러 선을 내줬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