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숭덩 잘라 당신 고달픈 날'…서울꿈새김판 새단장
'봄바람 숭덩 잘라 당신 고달픈 날 드리고 싶네.'
서울시는 시청 구청사인 서울도서관 외벽의 게시판인 '서울꿈새김판'을 봄을 맞아 새로 단장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월 4∼17일 있었던 문안 공모를 거쳐 이유린(26)씨의 글귀를 선정했다.

당선자는 "누구에게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은 찾아오기 마련이고 그때를 위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서울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계절감이 느껴지는 위로를 담았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지치고 고달픈 시민의 마음을 위로할 따뜻함이 느껴지는 문구"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울시는 여름 문안 공모를 오는 5월 중 진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