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무안공항 개점휴업 지속…4월말 순차 재개 기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월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무안국제공항의 개점 휴업 상태가 4월에도 이어진다.

각 항공사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하계 운항 스케줄을 제출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운항 일정을 대부분 잡지 않겠다고 했다.

29일 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에 따르면 이날부터 하계 운항스케줄이 적용되지만, 실제 국제선과 국내선 전 노선 운항 중단은 당분간 이어진다.

10월까지 적용되는 무안공항 하계 운항 일정은 국제선 8개 노선(다낭·타이페이·세부·방콕·옌지·장자제·상하이·푸둥) 48편, 국내선 1개 노선(제주) 14편으로 확정됐다.

그러나 모든 항공사가 운항스케줄을 제출하면서 동시에 4월 중 '비운항' 신청을 함께했다.

국제선은 동방항공이 4월 26일, 제주항공은 5월 1일에 각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고 국내선은 4월 26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광주공항도 예년 수준인 김포, 제주 2개 노선의 운항 스케줄이 확정됐지만, 승객 감소로 일부 항공사는 하루 2~4편인 횟수를 당분간 줄일 것으로 보인다
무안공항 관계자는 "해외의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져 항공 수요가 감소할 것을 우려한 항공사들이 10월까지 적용되는 운항 스케줄은 내고도 비운항을 신청한 사례가 많다"며 "항공사들이 제출한 일정상으로는 다음 달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