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맞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대출 신상품을 출시한다.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이자 납부를 유예해줘 자금난에 시달리는 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이 다음달 초 출시할 예정인 이 상품은 6개월간 이자 납부를 미뤄준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방안의 하나다. 신상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신규 대출 후 6개월간 납부가 유예된 이자는 6개월 이후 1년 동안 자유롭게 납부하면 된다. 대출 만기는 2년까지다. 고객별 최대 연 2%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자금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