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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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금융시장의 충격이 연일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10시5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4.75포인트(4.70%) 내린 1516.45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9포인트(2.19%) 상승한 1626.09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이후 낙폭을 더 늘렸다.

코스피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표된 오전 10시 8분께 전일 대비 4.24% 하락했다가 잠깐 하락폭을 축소한 뒤 다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거래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10일 연속 '팔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2881억원 순매도 중이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66억원, 118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9.64%), SK하이닉스(-5.88%), 현대차(-5.85%), 삼성전자(-3.84%)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LG생활건강은 1.59%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95포인트(3.49%) 하락한 468.1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5포인트(3.39%) 오른 501.59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세를 타다 이내 하락 전환했다.

개인이 1550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3억원, 642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3원 오른 12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