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13개국 16개 온라인 쇼핑몰에 한국관 설치…수출시장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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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라쿠텐 등 판매대행 지원
한류 인기지역서 SNS 마케팅 강화
한류 인기지역서 SNS 마케팅 강화
중진공은 아마존, 이베이, 라쿠텐 등 해외 주요 5개 온라인 플랫폼에서 9개 판매대행 전문수행사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해외 유명 온라인쇼핑몰에 상품 등록부터 판매, 고객관리까지 온라인 수출 전 과정을 원스톱 지원한다. 해외진출 희망 기업은 손쉽게 자사 제품과 브랜드를 전 세계 75억 명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다.
올해에는 한류가 인기를 끄는 지역에서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마케팅, 모바일 실시간 라이브 방송 판매 등 시장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터키, 인도 등 신흥 한류 강세 시장은 현지 유명 쇼핑몰에 한국관 개설·입점·판매 △북미, 중국 등 주요 시장은 아마존, 이베이, 라쿠텐, 타오바오의 글로벌 쇼핑몰 판매대행을 각각 지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국 티몰에서 한국정품관을 운영한다. 티몰은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고급형 B2C(기업-소비자 간) 판매 플랫폼이다.
중진공은 온라인 쇼핑몰 내 상품페이지 제작, 등록, 판매, 고객관리, 해외배송 등 온라인 수출 전 과정을 무료로 돕는다. 쇼핑몰별로 상품구매 포인트를 지원하거나 타임세일 등 기획전 등을 연다. 배너노출, 검색엔진, 키워드 광고 등 유행하는 마케팅 수단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중국 미국 등 기존 온라인 수출 주력시장과 더불어 인도(‘플립카트’) 터키(‘n11’) 러시아(‘와일드베리’) 등 국내 기업이 스스로 진출하기 어려운 신흥시장까지 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총 13개국 16개 쇼핑몰에 한국관을 설치하고 온라인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온라인쇼핑몰 판매대행사업을 통해 2014년부터 6년간 연평균 1000개 이상 중소기업을 지원해왔다. 지난해에는 2500여 개 기업의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지원, 약 850억원의 해외 직접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올해에는 총 15개 수행기관과 함께 1500개 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한 특별판매전(한국상품기획판매전)을 준비한다. 위생용품, 생활용품 등 해외 시장에서도 수요가 급증한 소비재·기타 품목을 대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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