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보호·부양의무 외면한 가족 상속 막는 '구하라법' 입법 청원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보호·부양의무 외면한 가족 상속 막는 '구하라법' 입법 청원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구하라 씨의 유산 상속 문제를 두고 구씨의 오빠와 친모 사이에 법적 다툼이 시작된 가운데, 구씨의 오빠 측이 상속법 개정을 위한 입법 청원을 국회에 제출했다.

    구씨 오빠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구하라 법' 제정을 위해 국회에 입법 청원을 했다고 밝혔다.

    '구하라 법'은 가족을 살해하거나 유언장을 위조하는 등 제한적인 경우에만 상속결격 사유를 인정하고 있는 현행 민법에 '직계존속 또는 직계비속에 대한 보호·부양의무를 현저하게 게을리한 자'를 추가한 것이다.

    구씨가 어렸을 때 가출한 친모는 구씨에 대한 보호 의무를 저버렸음에도 현행법상 구씨가 남긴 재산의 절반을 상속받을 수 있다.

    자식 양육 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의 상속 자격을 제한하는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구씨 측은 상속분 산정의 기여분제도 역시 법이 정하는 기여의 개념을 단순한 '특별한 기여'에서 다른 공동상속인과 비교해 결정되는 상대적 개념으로 바꿔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노 변호사는 "구하라 법이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하라 양 사건에는 개정된 법이 바로 적용되지는 않는다"며 "어린 시절 친모에게 버림받고 평생을 외로움과 그리움으로 고통받았던 하라 양의 비극이 우리 사회에서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입법을 청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 변호사는 12일 밝힌 공식입장에서 "구하라 양의 친모는 하라 양이 9살이 될 무렵 가출해 거의 20여년 동안 연락이 되지 않다가 하라 양 사망 이후 친모 측 변호사들이 하라 양 소유 부동산 매각대금 절반을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반발해 구씨의 오빠 측은 친모를 상대로 상속재산분할심판을 법원에 청구한 상태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숨진 채 발견된 생후 20개월 아기…영양결핍 사망 추정

      인천의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생후 20개월 아기의 사망 원인이 영양결핍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6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날 생후 20개월 A양의 시신을 부검하고, "영...

    2. 2

      구리 가격 치솟자…퇴직 배전공, 6000만원 상당 전봇대 전선 훔쳤다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구리를 노리고 전봇대 전선을 훔친 50대 퇴직 배전공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남 신안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3. 3

      알바생 속여 수억 편취한 편의점 업주…임금 체불에 '희망 고문'도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을 속여 수억 원을 가로챈 50대 업주가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여주지청(이유선 지청장)은 사기,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50대 편의점 업주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6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