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이대서울병원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 차들이 줄지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이대서울병원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 차들이 줄지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하루 증가폭이 나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93명 증가해 국내 총 확진자수는 84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5일 76명, 16일 74명, 17일 84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93명 가운데 55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46명, 경북 9명이다. 대구는 요양병원 1곳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 신규 확진자가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파악된 이 요양병원 확진자는 69명으로 방대본 집계 시점인 0시 이후 추가 확인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21명이 새로 확진됐다. 서울 5명, 경기 15명, 인천 1명이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광주 1명, 울산 2명, 세종 1명, 강원 1명, 충북 1명, 충남 3명, 전북 2명, 전남 1명 등이다. 검역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5명 확인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경북 7322명이다. 대구 6144명, 경북 1178명이다. 다른 지역은 서울 270명, 부산 107명, 인천 32명, 광주 17명, 대전 22명, 울산 30명, 세종 41명, 경기 277명, 강원 30명, 충북 32명, 충남 118명, 전북 9명, 전남 5명, 경남 86명, 제주 4명 등이다.

검역에서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확진자 중에서는 여성(61.49%)이 남성(39.51%)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342명(27.84%)으로 가장 많다. 이어 50대 1615명(19.20%), 40대 1171명(13.92%), 60대 159명(12.59%) 등의 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84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이 추가됐다. 전체 치명률은 1%다.

연령별 치명률을 보면 80세 이상에서 10.84%로 크게 높아졌다. 70대는 5.35%, 60대는 1.51%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39명이 늘어 총 1540명이 됐다. 1만634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