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하태경, 정의당 '대리게임' 류호정 후보 재신임에 "불공정이 당 노선?"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의당 조국 수호 2탄, 면죄부 주는 것"
    거짓말-사과 반복…'사기 인터뷰 의혹' 주장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정의당의 비례대표 1번 류호정 후보 재신임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정의당의 비례대표 1번 류호정 후보 재신임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대리게임' 논란에도 불구하고 비례대표 1번 류호정 후보를 재신임한 정의당에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류 후보는 대리게임뿐만 아니라 사기 인터뷰 의혹까지 있다고 공세를 펼쳤다.

    하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류호정을 재신임 한 것은 정의당의 조국 수호 2탄"이라면서 "류호정 사기 인터뷰 알고도 비례 1번 재신임 했느냐"고 꼬집었다.

    류 후보에게 대리게임 문제만 있는 게 아니라 언론과 국민을 속인 사기 인터뷰 문제도 있었다는 주장이다.

    하 의원은 "2014년 5월 대리게임이 문제되자 사과하고 동아리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3개월 뒤 한 언론 인터뷰에서 그 사실을 속이고 동아리 회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그는 "거짓말, 사과, 또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계속되는 사과에도 청년들의 분노가 식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의당과 심상정 대표는 언론과 국민을 기만한 이런 사람에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주며 면죄부를 주고 있다"면서 "조국 수호하면서 공정의 가치를 내버리더니 류호정을 재신임하면서 '불공정'을 당 노선으로 채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류 후보는 비례대표 선출 이후 대리게임을 통해 게임 등급을 높인 뒤 국내 대형 게임회사 입사에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정의당은 이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 당 전국위원회를 열고 류 후보의 재신임을 결정했다.

    류 후보는 16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6년 전 몇몇 지인에게 게임 계정을 공유했고 이는 게임 생태계를 저해한 잘못된 행동"이라면서도 "분명한 것은 게임 등급을 의도적으로 올리기 위해 계정을 공유하거나 그 계정으로 이득을 취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게임이 좋아 게임 회사에 취직했고 부당한 처우와 열악한 노동조건에 맞서 노동운동을 시작했다"면서 "게임산업의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노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 정의당에 주어진 도덕성의 무게를 더 깊이 새기며 총선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사천 논란 최홍, 출마 기자회견 도중 공천 취소 당해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가 16일 사천 논란이 일었던 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대표 서울 강남을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 최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이 회견이 진행되는 중에 공...

    2. 2

      심상정 "'대리 게임' 류호정 향한 비판…근거 없는 여론몰이"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대리 게임' 논란에 휩싸인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1번 류호정 후보를 두둔하고 나섰다.심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선대위원회에 참석해 "논란 과정에서 벌어진 근거 없는 ...

    3. 3

      통합당, 최홍 강남을 공천 취소

      미래통합당은 16일 서울 강남을에 전략 공천된 최홍 전 맥쿼리투신운용 대표의 후보자 자격을 무효화했다.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최 전 대표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공...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