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막자"…내일부터 강화도 방문객 전원 발열검사
인천시 강화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이달 14일 오전 6시부터 지역으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의 탑승자들을 상대로 발열 검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발열 검사 장소는 지역 출입로인 강화·초지대교 진입 도로에 설치한 검역소 2곳이다.

강화군은 이들 검역소를 24시간 운영하며 체온이 37.5도를 넘는 차량 탑승자들을 관내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안내해 추가 검사를 받게 할 방침이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강화군은 아직 확진자가 1명도 없지만 60세 이상 노령 인구가 43%를 차지할 만큼 초고령 지역"이라며 "불편이 따르겠지만 상황이 엄중하니 방문객들은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포시는 이들 검역소 운영으로 김포와 강화 인접 지역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내일부터 강화·초지대교까지 연결된 국도 48호선과 356번 지방도로에 체증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강화행 대중교통 버스의 기점 변경 등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