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헌터 영국 주전자(사진= skyTV )

박준형과 데프콘의 거래 흥정예능 ‘트레저 헌터’에 무속인이 최초로 등장한다.

오래된 사연이 담긴 물건들의 가치를 찾아 거래 하는 물품감정 직거래 리얼리티 ‘트레저 헌터’는 박준형과 데프콘의 찰떡 케미와 흥미로운 협상 스킬이 더해지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데프콘과 박준형의 ‘데박상회’를 찾은 판매자는 고운 한복을 입고 남다른 포스를 뽐내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고 하는데. 박준형은 “민속촌에서 오셨어요?”라고 묻고, 데프콘은 “박술녀 선생님 제자분이신지?”라고 말해 시작부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판매자가 자신을 ‘무속인’ 이라고 소개하자 한국말이 서툰 박준형은 “무술 하시는 분인 줄 알았다”며 판매자를 서운하게 만들고 데프콘은 이를 수습하기에 바쁜 모습을 보여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무속인이 들고나온 물건은 다름아닌 90년도에 런던 벼룩시장에서 200만원을 주고 구매한 주전자.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약 430만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판매자는 “강산이 두 번 바뀔 만큼 오래 보관했으니 2천만원 받으면 좋겠다. 행운을 가져다 준 주전자다”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주전자의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해외 골동품 전문가가 등장해 전쟁 중에도 멈출 수 없었던 영국인들의 못 말리는 차 사랑에 대해 설명했다. 주전자를 세심하게 살펴보던 전문가는 특별한 디자인과 작은 크기에 희소성 높은 주전자의 가치를 평가하며 의외의 감정가를 공개해 박준형과 데프콘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데.

과연 무속인이 들고 나온 행운을 가져다 주는 주전자의 감정가와 거래 성사여부는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오는 29일 토요일 밤 10시 25분 스카이엔터(skyENT)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히스토리 채널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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