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센터에서 자전거 소독, 터미널에는 손 소독제 비치
코로나19 확산에 발길 '뚝'…창원 공공자전거 이용자 급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연일 확산해 시민들이 바깥출입을 삼가면서 경남 창원시 공공자전거인 '누비자' 이용률도 뚝 떨어졌다.

창원시 전역에는 누비자를 빌리고 반납하는 283개 터미널이 있다.

자전거는 3천657대가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시민 1만3천568명이 누비자를 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후 이용객이 많이 감소했다.

확진자가 쏟아져나온 2월 한 달 누비자 이용객은 6천500명 선으로 절반이 줄었다.

창원시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시민들이 바깥출입을 줄이면서 누비자 이용률이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창원시 누비자 배송센터는 터미널에서 수거한 자전거를 모두 소독하고 터미널마다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있다.

누비자는 창원시가 전국 최초로 2008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공공자전거 시스템이다.

시민이 가까운 터미널에서 자전거를 빌려 탄 후 목적지 인근 다른 터미널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연합뉴스